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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GENIUS 법안 직후 '매도' 강등…스테이블코인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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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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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규제법 'GENIUS 법안' 발효 뒤 서클이 주가 하락과 신용등급 강등을 맞았다고 전했다. 대형 은행의 진입으로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기존 수익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서클, GENIUS 법안 직후 '매도' 강등…스테이블코인 경쟁 심화 / TokenPost.ai

서클, GENIUS 법안 직후 '매도' 강등…스테이블코인 경쟁 심화 / TokenPost.ai

미국의 대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Compass Point로부터 ‘매도’ 등급 강등을 받으며 시장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GENIUS 법안'이 발효된 직후 나온 평가로, 규제 명확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와는 결이 다르다.

Compass Point는 서클의 주가가 130달러(약 18만 70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7%의 급락을 예상하는 것으로, 시장 지배력과 수익 모델이 현재의 기업 가치를 지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등급 강등 이후 서클 주가는 약 9%가량 하락했다.

문제의 핵심은 GENIUS 법안이 도입될수록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진다는 점이다. 기존 민간 기업 중심 구조에서 대형 은행들이 경쟁자로 들어서게 되면서, 서클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미 리플(Ripple)의 RLUSD 등 신생 스테이블코인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법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 은행연합이 가격 경쟁력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Compass Point는 특히 서클의 기존 수익 모델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객 확보 비용이 높은 구조에서 대형 금융기관과의 경쟁까지 맞닥뜨리게 되면, 수익성 압박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게다가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해 규제 준수를 위한 비용도 함께 증가시킬 수 있어, 서클의 재무 건전성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클이 최근 발표한 전국 신탁은행(National Trust Bank) 라이선스 취득 추진 역시 이러한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리플도 유사한 접근을 취하고 있어, 시장 내에서의 구도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이번 등급 강등이 일시적 충격에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법제화로 규제가 명확해지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안정성을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진입 장벽을 낮추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GENIUS 법안의 후속 효과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서클이 어떻게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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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06: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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