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물 시장 최다 거래 종목 분석: 비트코인·이더리움 약보합 속 DOGE·XRP 급락…COA·CAT 신규 상장 급등세
암호화폐 현물 시장에서 전체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과 신규 상장 토큰에서 강한 변동성이 나타났다. 특히 비트코인(BTC/USDT)은 소폭 하락한 11만 9천 달러로 0.38% 하락했고, 이더리움(ETH/USDT) 역시 2.41% 떨어진 3천 648.48달러를 기록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바이비트(Bybit)에 따르면, 대형 자산의 하락 속에서 리플(XRP/USDT)은 8.24% 하락한 3.2276달러로 낙폭이 컸으며, 도지코인(DOGE/USDT)도 8.40% 하락해 0.24483달러에 거래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솔라나(SOL/USDT)는 5.63% 하락한 191.48달러를 기록하며 메이저 알트코인 전반의 조정 흐름을 뒷받침했다. 중소형 코인 중에서는 PUMP/USDT가 12.06% 급락하며 트렌딩 목록에 포함됐고, 밈코인 대표 종목인 PEPE/USDT는 7.64%, ADA/USDT는 7.21%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규 상장 종목에서는 예외적인 상승이 돋보였다. COA/USDT는 무려 56.49% 상승해 0.01565달러를 기록했고, CAT/USDT도 33.31% 오르며 0.000008297달러에 거래됐다. 또 다른 신규 토큰인 ERA/USDT는 12.45%, TAC/USDT는 9.90% 올랐다. 이들 종목은 유동성 유입 효과로 단기 급등세를 보였으며 시장 전반의 조정 속 투자자들의 방향성 탐색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가격 추세 분포 분석: 하락 종목 수 281개…시장 전반 약세 흐름 유지
전체 거래 종목 가운데 281개의 자산이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상승한 종목은 245개로 비슷한 수준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가격 변동이 없는 종목은 7개에 불과해 대부분의 자산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포 결과는 시장 전반이 약세 흐름으로 기운 상태임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기록한 일부 종목 역시 대체로 개별 뉴스나 신규 상장 효과에 기인한 바가 크다.
하락 구간이 상승 구간보다 소폭 우세한 가운데, 특히 -5%에서 -15% 구간 내의 조정 종목 수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단일 급락 이벤트보다는 전반적인 리스크 회피 성향이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매도 심리와 유동성 긴축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한 시점으로, 단기 반등보다는 추세 안정 여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트렌딩 섹터 분석: ‘플레이 투 언’과 NFT 중심으로 5% 이상 하락…전 섹터 동반 약세
이번 시장에서는 모든 주요 섹터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평균 하락률이 가장 컸던 섹터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으로, 전일 대비 5.16% 하락했다. 다만 해당 섹터 내 SLP(Smooth Love Potion)는 15.60%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이례적인 반등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NFT 관련 섹터 역시 평균 -4.79%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 또한 SLP의 강세로 일부 완충된 모습이다.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 섹터는 -4.46% 하락했으며, 대표 종목인 FXS(Frax Share)는 1.60% 내렸다. 탈중앙화 금융인 DeFi 섹터와 해당 섹터와 중복되는 1Confirmation Portfolio 섹터는 각각 -4.25%, -4.00%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 영향을 받았다.
이외에도 익스체인지 기반 토큰(Exchange-based Tokens) 섹터는 -4.31%, 폴리곤 생태계(Polygon Ecosystem)는 -4.05%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DeFi와 인프라 중심 섹터에서 신뢰성 높은 자산들도 동반 조정을 받았다는 점은, 구조적인 상승 트렌드가 당분간 지연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현재로서는 산업 전반적 약세 속에서 개별 모멘텀에 의존하는 브리핑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추세 반전의 단서는 제한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