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1500달러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을 키우는 가운데, 온체인 활동은 오히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약세장이 길어져도 네트워크 자체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다시 ETH의 ‘실사용 가치’에 모이고 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스크(Lisk) 리서치 책임자 라이언 와이드만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기록적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디파이(DeFi), 토큰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인프라로 쓰이는 만큼, 이용자와 개발자, 기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일일 활성 지갑 수는 2018년 72만개, 2021년 강세장에서는 80만개 수준이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100만개를 꾸준히 웃돌며 130만개 이상까지 올라갔다.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실제 사용량은 지난 강세장 고점보다 더 많아진 셈이다.
거래소에 남아 있는 ETH 물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 수요일 기준 거래소 보유량은 약 1450만 ETH로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2023년 10월의 2100만 ETH와 비교하면 최근 2년 반 동안 600만 ETH 이상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와이드만은 “여기서 사는 사람은 다시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ETH 저점은 700달러?
시장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석가 알리 차트는 이더리움의 다음 저점이 700달러 부근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투자자 원가와 채굴 비용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델타 프라이스’ 지표를 근거로 들었는데, 이 지표는 과거에도 주요 바닥 구간을 포착해왔다.
다만 현재로서는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도 네트워크의 기초 체력은 오히려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ETH) 가격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온체인 활동과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중장기 수급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시장 해석
이더리움 가격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온체인 활동은 오히려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펀더멘털과 가격 간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
활성 지갑 수 증가와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실사용 및 장기 보유 수요가 동시에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가격 하락 국면에서도 네트워크 성장 지속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장기 투자 판단의 핵심이다.
거래소 ETH 감소는 잠재적 매도 압력 축소 신호로 해석 가능하나, 단기 반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700달러 시나리오는 극단적 약세 가정으로,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참고 지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온체인 활동: 블록체인 상에서 실제 발생하는 거래 및 사용 데이터
일일 활성 지갑: 하루 동안 거래에 참여한 고유 지갑 수
델타 프라이스: 투자자 원가와 채굴 비용 기반으로 바닥 구간을 추정하는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