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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 예상 밖 반등… 4월 구인·채용 동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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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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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통계국은 4월 구인 건수가 740만 건, 신규 채용도 560만 명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과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지속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해석을 제시했다.

 美 고용시장 예상 밖 반등… 4월 구인·채용 동반 증가 / TokenPost Ai

美 고용시장 예상 밖 반등… 4월 구인·채용 동반 증가 / TokenPost Ai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을 깨고 4월에 다시 반등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미국 내 구인 건수는 740만 건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20만 건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 예상치 710만 건을 가뿐히 웃도는 수치다. 채용 규모도 눈에 띄게 확대돼 560만 명이 새로 고용되며 작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고용이 진행됐다.

해당 통계는 앞서 발표된 일자리 보고서를 보완하는 성격을 갖는다. 보고서에서는 4월 일자리 증가 속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이를 통해 고용시장 내 회복 흐름이 일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와 동시에 해고 건수도 증가세를 보여, 180만 명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지만, 역사적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성은 큰 틀에서 변하지 않았다. 팬데믹 직후와 달리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이 추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 정책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에 대해 조심스러운 해석을 내놓고 있다. 네이비 페더럴 신용조합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프릭은 “수치는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고용 시장을 보여준다”며 “구인 증가 또한 일시적인 변동일 가능성이 크고, 채용 증가도 특출나게 개선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고용 플랫폼 인디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앨리슨 슈리바스타바도 "기업들이 4월에 일시적으로 구인 여력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공급망 안정화, 적극적인 사업 계획 또는 단순한 행운 덕분일 수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근의 고용 시장 회복세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팽배한 경제 환경 속에서는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향후 관세 정책의 구체적 적용 여부와 여파가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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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6.04 04:54:4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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