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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충격, 하반기 美 경제 실체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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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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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실업률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發 관세 충격, 하반기 美 경제 실체로 드러난다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단행한 관세 인상 조치가 아직까지 소비나 고용지표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지만, 경제전문가들은 그 여파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보고 있다. 향후 몇 달 안에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에 나타나는 구체적인 '실물 데이터'를 통해 관세 충격이 경제 전반에 걸쳐 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는 미국 경제가 버티는 모양새다. 지난 4월 기준 실업률은 4.2%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두 달간 발표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시장 기대보다 낮았다. 그러나 경제기관들은 물가 상승이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보며 관세 부과에 따른 후속 타격으로 하반기에는 실업률까지 점차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팬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는 이번 주 코멘터리에서 "전체 관세 효과의 40%는 7월까지, 70%는 10월까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미국인의 생활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말까지 미국 실업률이 4.7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전망은 추가 관세 부과가 없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며, 경기침체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내 최종 판매량이 올해 0.7% 성장에 그치며 사실상 경기가 정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이어져온 연 2% 이상의 성장 흐름에서 급격히 둔화된 것이다.

비영리 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도 비슷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해당 기관은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분기 3.1%로 오르며, 연말에는 3.3%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업률은 2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4.6%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중국과 일정 수준의 관세 완화 합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관세가 중기적으로 ***GDP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가속화***, 노동시장 위축 및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수치상 충격을 피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소비자 부담 증대와 고용시장 냉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트럼프 재임 중 가장 강력한 보호무역 조치라는 점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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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5.24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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