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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공룡 WPP, MS 출신 AI 전문가 신디 로즈를 CEO로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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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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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P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신디 로즈를 신임 CEO로 임명하며 AI 중심 전략 전환을 본격화했다. 하향 실적 전망 이후 시장 불안을 잠재우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광고공룡 WPP, MS 출신 AI 전문가 신디 로즈를 CEO로 전격 교체 / TokenPost Ai

광고공룡 WPP, MS 출신 AI 전문가 신디 로즈를 CEO로 전격 교체 / TokenPost Ai

글로벌 광고 대기업 WPP(WPP)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최고운영책임자(COO) 신디 로즈(Cindy Rose)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전날 하향 조정된 실적 전망으로 주가가 급락한 직후 이뤄져, 시장 내 불안을 해소하고 미래 전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WPP는 9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오는 9월 1일부로 로즈가 마크 리드(Mark Read) CEO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당초 리드는 올해 말 퇴임 예정이었으나, 실제 퇴임 일정이 예정보다 앞당겨졌다. 회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 설명은 생략했다.

기존 CEO였던 리드는 지난 7년간 WPP를 이끌며 디지털 전환 및 구조조정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광고 수요 감소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자, 회사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채널·지역 전반에서의 비용 조정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WPP 주가는 해당 발표 이후 하루 만에 18% 폭락해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디 로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9년간 여러 핵심 직책을 맡아 디지털 전략, AI 기술 도입, 대기업 고객 관리 부문에서 경력을 쌓으며 업계의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그녀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디지털 기술과 AI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PP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AI를 중심으로 산업이 급변하는 지금, 다양한 조직을 디지털로 전환시킨 리더십이 WPP의 미래에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즈 역시 “WPP는 AI 역량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창의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업계를 선도하는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과 창의력의 융합이 새로운 성장을 이끌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광고 및 마케팅 업계는 AI의 도입으로 제작 과정의 자동화, 타깃 분석의 정교화, 캠페인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주요 대형 광고기업들이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거나 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가운데, WPP는 이번 인사를 통해 AI 중심의 전략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WPP의 미국 상장 주가는 전날의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약 1% 상승했지만, 여전히 중장기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CEO 교체와 함께 시장의 관심은 WPP의 구체적인 AI 전략과 비용 구조 최적화 방안에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로즈가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가 향후 주가 흐름과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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