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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통합된 AI 데이터 스택'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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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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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확장보다 통합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레드햇과 메인프레임 등 핵심 자산을 활용한 통합형 AI 플랫폼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IBM, '통합된 AI 데이터 스택'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승부수 / TokenPost Ai

IBM, '통합된 AI 데이터 스택'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승부수 / TokenPost Ai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확장성’보다 ‘통합’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과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IBM은 오랜 메인프레임 운영경험과 레드햇(Red Hat)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자산을 기반으로 고유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 중이다.

산지브 모한(Sanjeev Mohan) 산지모(SanjMo)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IBM 씽크 2025' 행사에서 “전 세계 거래의 70%가 IBM 메인프레임을 지나간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IBM은 단순한 인프라 공급자가 아니라, 데이터 통합과 거버넌스, AI까지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통합 레이어를 지향하고 있다”며 기존 하이퍼스케일러들과는 *전혀 다른 전략적 길*을 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은 최근 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스택스(DataStax)를 인수하며 그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단순히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카산드라(Cassandra)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IBM의 *차세대 AI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랑플로우(Langflow)'로 불리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을 통해 비개발자도 손쉽게 업무용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다.

IBM의 전략 핵심은 ‘통합된 AI 데이터 스택’이다. IBM은 watsonx.ai, watsonx.data, watsonx.governance 등 3대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수집·분석·관리 전 과정을 통합하며, 여기에 watsonx 오케스트레이트(Orchestrate)로 비즈니스 사용자가 AI 프로세스를 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제품의 단편적인 기능보다 ‘수직 통합’된 플랫폼을 강조하는 셈이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IBM은 자신만의 *해자(경쟁 방어선)*를 만들었다”며 “메인프레임 기술력은 물론,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ift), 해시코프(HashiCorp), 터보노믹(Turbonomic), 앱티오(Apptio), 인스타나(Instana) 등 IBM이 확보한 여러 핵심 소프트웨어 자산은 경쟁사가 쉽게 흉내낼 수 없는 통합 역량을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IBM의 이 같은 전략은 단순히 클라우드 점유율 확대를 넘어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운영과 AI 활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다. 특히 자사의 데이터를 통제 가능하면서도 유연하게 활용하려는 기업에게 IBM은 점차 유력한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집중하려는 IBM의 포지셔닝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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