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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코인베이스 거래량 2위 등극…업비트 주도 한국발 매수세에 2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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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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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가 하루 거래량 4억 1,300만 달러로 코인베이스 내 비트코인 다음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업비트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와 온체인 지표 개선이 상승 배경으로 분석된다.

 XRP, 코인베이스 거래량 2위 등극…업비트 주도 한국발 매수세에 29% 급등 / TokenPost.ai

XRP, 코인베이스 거래량 2위 등극…업비트 주도 한국발 매수세에 29% 급등 / TokenPost.ai

XRP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량 기준 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에 섰다. 최근 일주일간 XRP 가격은 29% 상승했고, 하루 거래량은 4억 1,300만 달러(약 5,738억 원)에 달해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자산을 앞질렀다. 이번 급등 배경에는 거대 투자자의 매수세, 업비트 주도의 한국 투자자 수요, 그리고 견조한 온체인 지표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4일 기준, XRP 가격은 2.96달러(약 4,114원)로 전일 대비 6% 상승했다. 상승세를 이끈 주요 동력 중 하나는 일명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였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XRP 지갑 주소는 단 하루 만에 7,000개 이상 새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용자와 네트워크 활동 증가를 의미하며, 리플이 추진 중인 기업 파트너십 확장과 명확해진 규제 지위가 이러한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랠리의 진원지는 한국이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돔(Dom)’의 분석에 따르면, 2.60달러에서 3.00달러(약 3,612원~약 4,170원) 구간에서 발생한 순현물 매수 물량 4,500만 XRP 중 70%에 해당하는 3,200만 개가 업비트를 통해 매수됐다. 이는 전체 순매수 물량의 압도적인 비중이며, 코인베이스(1,100만 개), 크라켄(900만 개), 비트스탬프(600만 개)가 뒤를 이었다. 반면, 바이낸스에서는 순매도가 발생해 지리적 수급 편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기술적 분석과 파생상품 시장 지표도 이번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2.84달러(약 3,946원)에서의 돌파 구간에서 강력한 거래량이 수반됐다는 점은, 단순한 가격 급등이 아닌 구조적 매수세가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30% 증가한 202억 달러(약 28조 800억 원)에 달했고, 오픈이자(Open Interest)도 7.79% 증가해 80억 6,000만 달러(약 11조 2,034억 원)를 기록했다. 옵션 거래량은 무려 62% 이상 급증했다.

XRP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도 비교적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법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여왔다. 이번상승은 단기적인 투기 움직임이라기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실질적 신뢰 회복과 흐름 전환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XRP의 급등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규제를 둘러싼 장벽이 낮아질수록, XRP가 다시 한번 글로벌 유동성의 중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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