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며 1억 495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5% 내린 수치로, 시장 전반에 강한 변동성을 야기한 요인은 주요 고래 투자자가 약 2만 4천 BTC, 한화 약 2.7조원 규모를 매도한 데에 있다. 이에 따라 약 1천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매도 압력이 단기간에 집중됐다.
이번 하락은 약 15조원(1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와 맞물리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중요 지지선인 1억 500만원 전후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구간이 반등의 핵심 지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조정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 같은 급변은 건전한 시장 구조 강화의 일부”라며, “대규모 투자자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ETH)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지키고 있다. 현재 가격은 594만원으로 24시간 기준 4% 하락했지만, 최근 30일간 17% 이상 상승했다. 이는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에만 기관 자금 1.2조원이 유입되며 ETH 가격의 상승을 견인했다. 디플레이션 메커니즘과 스테이킹 수익률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리플(XRP)의 경우, 현재 3,855원으로 5.7% 하락 중이지만 최근 규제 관련 진전에 기반해 지난 몇 주간 최대 30% 가까운 급등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미국의 SEC와 CFTC의 명확한 입장 정리, 그리고 EU의 MiCA(암호화폐 시장 규제) 프레임워크 도입 등이 XRP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솔라나(SOL)는 현재 27만 9천원에 거래되며, ETF 출시 기대감과 기술적 확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높은 처리량과 낮은 거래 비용은 기관 투자가에게 매력 요소로 작용하면서 SOL의 채택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요소는 SOL을 DeFi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한편, 2025년을 앞두고 미국의 친암호화폐 정책 변화(401(k) 포함 승인, 암호화폐 은행 명확화)와 더불어 글로벌 규제 조율이 진행되면서 시장 유동성과 구조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정책, 고용 및 관세 이슈 등 거시경제 변수는 여전히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