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급등·급락 종목 교차…혼조 흐름 보인 국내 암호화폐 주요 지표 집계

최윤서 기자

2025.05.07 (수) 14:01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카이토가 각각 순매수와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고, 빗썸에서는 테더와 룸네트워크가 각각 수요와 낙폭에서 주목받았다. 거래대금은 레이어와 XRP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급등·급락 종목 교차…혼조 흐름 보인 국내 암호화폐 주요 지표 집계 / 셔터스톡

7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종목별로 뚜렷한 상승과 하락 흐름이 겹쳤다. 주요 거래소에서는 수급 유입이 특정 종목에 집중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BTC)이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받았다. 이어서 테더(USDT)가 코빗, 빗썸, 업비트 모든 거래소에서 골고루 순매수를 기록하며 현금성 자산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특히 빗썸에서는 터보(TURBO)가 순매수 상위권에 올라 중소형 알트코인에 대한 저가 매수심리도 확인됐다.

상승률이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카이토(KAITO)로 업비트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센드(SEND), NFP, DVI, VOLT 등이 상승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대부분 코인원에서 거래되었다. 업비트 상승 종목 중에서는 KAITO가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반면 하락 종목에서는 룸 네트워크(LOOM)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해당 종목은 업비트와 빗썸 양쪽에서 모두 급락하며 변동성 주의가 요구된다. 이 외에도 KNC, VIC, LIT 등이 전일 대비 약세를 보였으며, 이들은 모두 코인원에서 거래되었다.

거래대금은 레이어(LAYER)가 업비트에서 가장 높게 집계되어 시세와 관심이 동시에 몰렸다. BTC와 USDT 역시 탄탄한 거래량을 유지하며 주요 지표 종목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특히 XRP와 KAITO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오르며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보여줬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매수세는 대형 코인과 스테이블코인에 집중되는 반면 일부 알트코인에서는 급격한 등락이 나타나는 등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강세와 약세가 교차하며 개별 종목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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