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국민으로부터 직접 모으는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 발전과 관련한 정책 수요 증가에 맞춰 정부가 국민 의견을 정책 수립에 반영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기재부는 9월 1일, ‘2025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AI 기반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정책 제안을 국민들에게서 받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0월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1차 심사를 거쳐 10건이 선정되며, 이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내용을 보완한 뒤 2차 평가와 국민 참여 투표를 통해 최종 4건의 수상작이 결정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건에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1건에 300만 원, 우수상 8건에는 각 100만 원이 수여된다. 총상금 규모는 1,600만 원이며, 수상작은 향후 정부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정책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이 절실한 만큼, 현장감 있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려는 것”이라며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정책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 기술이 노동시장,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미래 사회에 대비할 정책적 해답을 국민과 함께 찾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전략이나 인재 양성 정책 수립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