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최근 일일 차트에서 180달러(약 25만 원) 아래에서 이중 바닥(double-bottom) 패턴을 형성하면서, 향후 가격이 250달러(약 35만 원) 수준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술적 지표 외에도 솔라나에 대한 기관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세 흐름에 대한 전반적인 낙관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주목할 만한 흐름은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으로의 주간 자금 유입이다. 지난주 솔라나 ETP에는 무려 1억 5,600만 달러(약 2,168억 원)가 유입됐다. 이는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접근성이 용이한 투자 상품을 통해 SOL에 적극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뜻이다.
기술적 분석의 대가인 존 볼린저(John Bollinger) 역시 솔라나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대표적인 분석 도구인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를 활용해, 솔라나와 이더리움(ETH)이 모두 바닥 다지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볼린저는 “이제 주목해야 할 때”라며, W 모양 반등(W-bottom reversal)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SOL 가격은 최근 두 차례 175달러(약 24만 원) 부근까지 떨어진 뒤 안정세를 보이는 구조적 흐름을 만들고 있다.
볼린저 밴드는 단순 이동 평균선을 기준으로 표준편차를 설정해 변동성과 예측 가능한 가격 구간을 분석하는 기술 지표다. 현재 일봉 차트에서는 패턴의 두 번째 바닥이 형성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는 곧 상방 돌파를 동반한 본격적인 반등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와 같은 지표 분석과 기관 자금 흐름은 솔라나가 당분간 시장에서 다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에코시스템 내에서는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 ‘펄콜레이터(Percolator)’ 등 신규 프로젝트들도 가시화되고 있어, 기술적·기본적 요인 모두에서 SOL의 긍정적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